11月은 가고 있고 서울은 넓다.

11월 힘들다 ㅠ
레포트도 영감을 받아야 쓰는 법인데... 엉엉....
싫은건 억지로 정말 못하는 성격인가보다.
마지막 학기인데 왜 이럴까...

한편으로는 겨우 이거가지고 버벅거리는 스스로가 한심하다.
이래서 나중에 커서 큰 일 하겠나... 휴....
이렇게 자학하면 안돼!!!!
(하루에도 몇 번씩 스스로를 이렇게 다잡지 않으면 고삐풀린 망아지가;; )

그런데 오늘 꽤 흠칫 놀랐다.
나, 분명히 젊기는 하지만
이젠 어리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솔직히 충격적이다.
나이라는건 분명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숫자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스로에 대한 기준과 기대랄까... 그런게 있기 때문에...
아무튼 그랬다.

진눈깨비같은 눈이 내렸다.
이번 겨울들어서는 내 눈에 처음 보인 눈이라서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그 쪽은 안 온댄다...
서울은 역시 넓어;;


by katcat | 2008/11/21 01:11 | 24/7 | 트랙백 | 덧글(1)

렛미인

흑... ㅠ
곱씹을 수록 자꾸 영화가 자라나는 기분이다.

스산하다.
스웨덴(근교겠지?)의 황량한 어느 마을.
고요한데 그 위에 묘한 기류의 음악과
인물들이 내는 일상적인 소리들이 덧입혀지면
섬뜩한 리얼리티가.... 후덜덜....



흐..... 스포....

by katcat | 2008/11/18 18:53 | film | 트랙백 | 덧글(2)

오퍼나지

기예르모 델 토로가 제작했다기에.
좋다는 말도 들었다.
<악마의 등뼈>와 <판의 미로>를 좋아하고
포스터를 봐도 위의 두 영화가 떠올라서
미술만큼은 믿을만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었다.
(영화관에서 본 것도 아니고 디비디 빌려본 주제에 따지나..)
암튼 그 집은 근사했다.
동시대가 배경임에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고.
가면 쓴 꼬마나 (ㄷㄷㄷ)
기타 등등 소품과 미술은 역시 좋았다.
그런데 영화는 좀 심심했다.
델 토로 형님 레떼루땜에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배우들은 좋았다 =)
엄마로 나온 주인공 벨렌 루에다 괜찮았다!!
채플린 영매아주머니도 역시 멋졌고
(근데 그 장면 너무 무서웠다.. 으아.. 긴장감 이백배!!)
이상하게 스페인 영화를 보면 일본영화를 볼 때와 비슷한
묘한 어색함을 느끼곤 했는데 이 영화는 안 그랬음.



by katcat | 2008/11/14 18:35 | film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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