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08일
다크 나이트
전야제로 수요일밤에 보았는데 열광하며 보았다. 비긴즈가 별로였는데도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는데 블록버스터가 존재한다는 것이 고마워지기까지 했다. 배우들, 참 좋았다. 레이첼이 메기 질렌할로 바뀌어서 반가웠고. 애론 애크하트도 좋았고. 비긴즈에 비해 마음에 든 캐릭터는 고든!! 조커, 히스. 히스, 조커. 아아.
무엇보다 액션이 참 좋았다. 거대 트레일러가 뒤집어지는 장관. 크으~~~ 시카고 건물 위를 날아댕기는 배트맨. 오오~ 포스. 홍콩건물외벽에서의 액션도 정말 눈이 즐거웠다. 근사한 타이밍!! 날아다녀, 오~~~~~~. 영화관을 나서며 아이맥스로 다시 봐야지, 볼 수 있는만큼 여러번 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쉬웠던 점.
조커의 사랑에 배트맨이 보답하지 못했다. 배트맨은 마지막에 한번쯤 미쳐도 좋았을텐데. 가뜩이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인데 히어로로서 고담시에서 본인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어마어마한 비극을 남겼는데도 조커에 대한 배트맨의 행동은 딱히 변화가 없는 것 같다. 난 조커의 수준으로 배트맨이 확~돌길 원했는데. 그것이야말로 조커와 배트맨의 만남/대결에 있어서 빛나는 지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인물은 이미지가 정반대. 그 충돌이 볼만한데. 어찌되었간에 배트맨의 내면을 덜 드러났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 하려고는 하는데 잘 안됐나? 너무 깊게 가는건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의견들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 취향에서 나오는 의견들이다.
촬영이 정말 좋던데.. 조명도 그렇고 스케일도 그렇고 저건 진짜 쟤네만 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경하지 않을 수 없군. 결정적인 순간에 사운드를 누르는 빼어난 솜씨. 으아... 잊을 수가 없다. 조커가 경찰서에서 탈출해 경찰차를 타고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바람맞던 장면. 아직까지도 머릿 속에 맴맴돈다.
그 외에 투페이스에 관련해서 좀 이상한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투페이스가 되는 과정이 너무 급박했던 것이 아닐지. 뭐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뭔가 그의 행동이 나한테 설득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다음주엔 아이맥스로 또 볼거임. 인천가면 안될까요? 나중에 디비디도 사야징~
# by | 2008/08/08 00:38 | film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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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용산도 평은 나쁘지는 않음
일산이 좀 낫긴 하다는 데 오히려 소리는 용산이 낫다고..
인천 정보는 아직 안 못 봐서..
그런데 이수 씨너스가 무척 좋긴 한데 우리가 봤던, 아니 들었던 사운드 포맷이 dd였잖아요?
그날 밤 11시부터는 DTS로 해주고 있다는 데..소리가 더 좋대요!
난 주말에 함 다시 이수 가볼까 해요.
용산은 주말 거까지 아이맥스 거진 다 마감
일단 용산가는걸로 하고 제가 내일 예매하겠사와요.